이번 달의 일본관광지는 ・・・・
긴자(銀座)」
第16回
관광관련 게시판으로..Go!

"일본의 고급 상업지구이자 첨단유행의 발신지"

1. 긴자는 어떤 곳일까?

긴자(銀座)는 행정구역상으로 도쿄도 주오구(中央区)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긴자라는 지명은 에도(江戶)시대 초기인 1612년 경 이곳에 시즈오카로부터 도쿄로 이전해온 은화 주조소가 자리잡은데서 연유한다. 당시의 화폐였던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으로 긴자(銀座)라 불렀던 것이다.

이후 긴자는 이 지역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면서, 메이지(明治) 시대에 들어서면서 정식으로 긴자가 지명이 되었다.

은화 주조소가 있던 평범한 동네였던 긴자는 1872년 대화재로 인해 폐허가 된 후 재정비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 최초로 가스등을 설치하고 영국의 리젠트 스트리트를 본따서 벽돌로 만든 거리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긴자는 일본의 문명 개화를 상징하는 거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긴자가 도쿄를 대표하는 상업지구로 자리잡게 된 계기는 1923년 9월에 발생한 간토대지진이었다.

간토 대지진으로 다시 잿더미가 되어버린 이 지역을 재개발하는 과정에 대형 백화점들이 속속 들어서게 되었고, 곧 긴자는 전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상업지구이자 첨단 유행의 발신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현재 긴자를 대표하는 번화가는 긴자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오도리(中央通り)와 하루미도리(晴海通り)가 교차하는 4쵸메(丁目) 부근으로 흔히 긴자 오와리마치(尾張町)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원통형의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한 미나이 드림센터를 비롯해 미츠코시 백화점, 와코 백화점, 마츠야 긴자점, 마츠자카야 긴자점, 메루사 등의 고급 백화점과  헤르메스, 구치, 루이비통, 샤넬 등의 명품 브랜드 숍 및 고급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있다.

한편, 하루미도리에서 JR 유라쿠쵸(有楽町) 방면으로 걸어가면 소니(SONY)사의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소니 쇼룸을 비롯한 다양한 쇼룸과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긴자에서 츠키지(築地)방면으로 걸어가면 일본 전통식 건축미를 자랑하는 가부키자(歌舞伎座)가 자리잡고 있다.

2. 긴자로 가는 방법

긴자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JR 야마노테센(山手線)이나 JR 게이힌도호쿠센(京浜東北線)을 이용해서 JR 유라쿠쵸(有楽町) 역으로 가는 것이다.

도쿄시내 중심가를 순환하는 JR 야마노테센 외에도 다른 노선이 다양하게 있지만, 다른 노선은 사실 몰라도 그만이다. 물론 지하철1일 프리패스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지하철 히비야센이나 긴자센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JR 야마노테센을 이용해서 JR 유라쿠쵸 역에에서 하차한 후 하루미도리를 따라 긴자까지 걸어갈 경우 2분 정도면 충분하다. 참고로 JR 신바시(新橋)역에서 하차한 후 주오도리를 따라 긴자로 걸어가도 5분 정도 소요된다.

지하철의 경우 긴자센(銀座線), 마루노우치센(丸ノ内線), 히비야센(日比谷線)이 긴자역과 연결하고 있는데, 주오도리 지하에 긴자센 홈이 있고, 소토보리도리 지하에 마루노우치센 홈이 있으며, 하루미 거리 지하에 히비야센 홈과 긴자센-마루노우치센 홈을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

3. 긴자에서 쇼핑하기

(1)긴자와코(銀座和光)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전문점들이 즐비한 긴자 욘초메(銀座4丁目) 네거리에 있는 유서깊은 백화점이다.

1932년에 지어진 시계탑 건물로 유명한 와코(和光) 본관은 긴자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긴자여행의 출발점이자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 유행하던 네오 르네상스 양식을 도입한 와코 빌딩은 긴자에서 시계를 제작 판매하던 '핫토리 시계'(服部時計店)의 의뢰로 건축가인 와타나베 히토시(渡辺仁)가 설계했다.

건축 당시에는 핫토리 시계포의 본사로 이용됐지만, 이후 1947년에 와코(和光)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내걸면서 다양한 명품을 취급하는 쇼핑몰로 변신했다.

격조있는 서비스와 시계, 보석, 복식품, 인테리어, 식품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제품만을 엄선해서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와코는 긴자를 대표하는 고급 쇼핑몰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JR 유라쿠쵸 역이나 신바시 역에서 긴자 4쵸메 방면으로 걸어가다보면 하얀색 외관에 멋진 시계탑을 갖고 있는 와코가 금새 눈에 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A9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와코 백화점과 연결된다.

(2)긴자미트코시(銀座三越)


일류 브랜드들이 가득 입점해 있는 전통의 백화점. 티파니, 코치 등의 전통 브랜드에서부터 MAX&Co, 질 스튜우트 등의 브랜드까지 화려한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특히 1층에는 티파니 매장이 들어서있다.

전세계 30여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메틱월드가 인기있다.

(3)마츠야긴자(松屋銀座)


최신 패션과 유행 아이템으로 가득한 젊은 백화점이다. 긴자의 백화점들이 주로 30~40대를 타겟으로 하는 반면, 마츠야 긴자는 20대 젊은 여성들을 주요 타켓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데비아스 등 명품 브랜드 숍이 충실할 뿐만 아니라, 도쿄의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상품만 모은 1~5층의 셀렉트 숍을 버라이어티하게 갖추고 있어 인기있다. 특히 최근에 리뉴얼한 하얀색 배경의 건물 외관이 주는 상쾌함이 돋보인다.

(4)긴자코아(銀座コア)

긴자의 상징인 와코 백화점 대각선 맞은 편에 위치한 긴자코아(銀座コア)는 패션, 책, 요리 전문점 등 다채로운 매장이 잔뜩 모여있다.

브랜드 패션도 있지만 A.D.캐리엘이나 일페보우의 핸드백, 소품류도 있다. 6층에 있는 구마자와 서점은 긴자 최대규모의 서점으로 유명하다.

(5)긴자 마츠자카야(銀座 松坂屋)

1924년 긴자 지역에 최초로 오픈한 백화점이 바로 이곳 긴자 마츠자카야(銀座 松坂屋)이다. 1층의 인터내셔널 부티크에는 여느 긴자의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구치, 에트로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다.

마츠자카야의 특징은 식기류를 아주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는 것! 일본 국산품 뿐만 아니라 수입 식기류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4. 긴자의 주요 볼거리

(1)
가부키자(歌舞伎座)

긴자 4 초메(丁目) 히가시 긴자쪽에 위치한 가부키자(歌舞伎座)는 1889년 11월에 문을 연 일본의 전통극인 가부키 전용극장이다.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모모야마(桃山)양식의 외관이 독특하다. 관내로 들어가서 3층 좌석에 앉으면 무대와 하나미치(花道)가 한 눈에 내려다보여 가부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가부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어폰 가이드(650엔, 보증금 1,000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이나 시간이 없는 관객을 위해 1막만 볼 수 있는 히토마쿠미(一幕見)라는 관람석을 4층에 따로 마련하고 있다. 히토마쿠미의 입장료는 1,000엔이다.

메이지 시대 당시 붐을 일으켰던 연극개량운동의 영향을 받은 후쿠치 겐이치로(福地源一郎)와 치바 마사루 고로우(千葉勝五郎)가 뜻을 모아 설립한 후 이치카와 단주로(尾上菊五郎)와 같은 명배우들을 탄생시키면서 가부키의 전당으로 인정받게 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JR 유라쿠쵸 역에서 찾아갈 경우 긴자의 중심가인 긴자 4 쵸메 네거리를 지나 쭉 직진하면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만약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긴자역 B1 출구로 나온 후 2분 정도 걸어가면 금새 찾을 수 있다.

(2)SONY쇼룸(ソニーショールーム)

일본 최초로 테잎 레코더와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제조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워커맨을 유행시키면서 일본 전기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톱 브랜드로 부상한 소니(SONY).

하지만, 근래 들어 전기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소니의 명성은 차츰 퇴색하고 있다.

현재 소니가 거둬들이는 이익의 대부분은 영화(소니 픽쳐 엔터테인먼트)나 금융(소니 파이낸셜 홀딩스), 혹은 게임(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분야에 국한되어 있고, 전자 전기업종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니의 창조적인 정신은 지금도 여전해 소니쇼룸을 둘러보는 즐거움은 예전 못지 않다.

소니( SONY) 쇼룸이 있는 소니 빌딩은 긴자의 하루미 도리와 소토보 도리가 만나는 스키야바시(數奇屋橋) 사거리의 동남쪽 모퉁이에 있다. 지하철 긴자 역의 B9 출구로 걸어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소니 빌딩 내에는 컴퓨터와 각종 최첨단 디지털 제품 등 일본 전자업계의 대부인 소니사의 신제품들이 독특한 형식으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며 모든 기기들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쇼룸의 각층은 정방형의 4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듯이 방을 이동할 때마다 90cm씩 올라가 알게 모르게 꼭대기까지 다다르는 구조를 띠고 있다.

6층 긴자플레이스테이션은 대형화면으로 액티브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있다. (1회 30분, 혼잡시는 10분). 네트웍시어터에서는 180인치 대형화변에 박력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소니빌딩 내에는 쇼룸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카페, 숍도 있어 식사를 하거나 잠시 놀다가기에도 그만이다.

(3)TEPCO긴자칸(TEPCO 銀座館)

일본의 전기가스 공급업체인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TEPCO 긴자칸(TEPCO 銀座館)은 '생활과 전기의 정보발신 스폿'을 모토로 실생활에서 이용되는 전기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여행서적에서는 흔히 덴료쿠칸(전력관)이라 소개하고 있는 바로 그 시설이다.

전기 에너지의 생성에서부터 우리 실생활에 활용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한 체험형 어트랙션을 통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전체 8층 규모인데 1~7층까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8층은 영화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기에 관한 전시관이라고 하면 '막연히 재미 없을 것이다'라는 선입관을 갖기 쉬운데, 그런 선입관을 깨기 위해서라도 한번쯤 방문해보길 권한다.

TEPCO 긴자칸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주 타켓층이 20~30대 여성 주부들인만큼 분위기도 세련되고 체험형 시설도 아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본어를 할 줄 안다면 이곳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요령이라던가,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가전제품에 대한 놀라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일본어를 모르는 경우라면 가볍게 20~30분 정도 둘러보는데 의미를 갖고 방문해보도록 하자. 다양한 이벤트가 매일 펼쳐지기도 하므로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4)오코메 갤러리긴자(お米ギャラリー銀座)

오코메 갤러리긴자(お米ギャラリー銀座)는 말 그대로 쌀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아이템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다.

쌀 갤러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생활 어드바이스'나 '요리교실' 등 쌀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매월 개최하고 있다.

1층에는 쌀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카드를 무료배포하고 쌀 액기스가 배합된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에게 호평받고 있다.  

1층에서 쌀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면 발걸음을 2츠으로 옮겨보자.

2층에는 쌀을 이용한 패스트푸드, 오니기리(おにぎり:주먹밥), 쌀 크레이프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관과 관련자료를 전시한 도서관, 카페테리어 분위기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5)애플 스토아 긴자(Apple Store Ginza)

2003년 11월 30일 긴자에 새롭게 등장한 애플 스토아 긴자(Apple Store Ginza)는 등장하자마자 긴자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애플 컴퓨터에서 직영하는 애플스토아는 미국 내에는 72개나 존재하지만,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 긴자에 오픈한 것이 최초이다. (2005년 12월 현재 도쿄의 긴자, 시부야와 오사카, 나고야에도 애플 스토아가 오픈한 상태이다)

오픈 당일 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무려 7,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해서 미국 시카고의 애플 스토아 방문객 3,000명의 기록을 갱신했다.

게다가 지난 2004년 7월 24일 애플의 야심작인 MP3 플레이어 iPOD mini 발매 당시에는 하루전인 7월 23일 오후 8시경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다음날 오전 10시 경에는 무려 1,500여명의 인파가 iPOP mini를 사기 위해 긴자 1쵸메부근까지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사건(?)들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긴자에 자리잡은 애플스토아는 긴자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애플이 만든 개인용 PC인 매킨토시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애플이 가진 환상적인 디자인 감각과 MP3 플레이어인 iPOP mini의 인기에 힘입어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애플 스토아 긴자에 근무하는 종업원 수만 140명에 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5층으로 구성된 애플 스토아 긴자의 1층에는 애플의 모든 제품군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며, 2층에는 디지털 허브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여러가지 디지털 기기의 디바이스 접속을 시현해주고 있으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Genius Bar 에서는 모든 플러블 슈팅을 그 자리에서 해결해주고 있다.

3층에는 극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초보자로부터 전문가 유저용까지 매월 420여차례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4층에는 애플 관련 소프트웨어와 액세서리 류를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한쪽에는 인터넷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긴자의 거리풍경을 배경으로 iMac을 이용한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다.

5층에는 개인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