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을 평정한 기타 사무라이(ギタ-侍)! |
1998년 '하타 뉴욕(波田ニュ-ヨ-ク)'라는 예명으로 데뷔한 데뷔 시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시절을 거쳐야 했던 하타 요쿠(波田陽區)는 예명에서 '뉴'자를 빼고 '기타 사무라이(ギタ-侍)'로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2004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던 인물이다.
"세계에 진출해 부시를 베어버리겠다!"
후줄근한 기모노를 입어 사무라이같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하타는 기타를 치면서 "~라고 말하지 마(って言うじゃな~い)" "유감이군!(殘念!)" "~기리(斬り!)"라는 말을 섞어쓰며 통렬한 독설과 블랙 유머를 구사하다 마지막에는 자학적인 개그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개그에는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유명인들이 등장하는데 누구라도 금방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성대묘사와 함께 독설을 퍼부은 다음 '~기리!"라고 외치는 그의 독특한 만담 스타일이 2004년 최고의 화제를 뿌리며 그가 자주 내뱉는 앞서의 세가지 말이 2004년 유행어대상 톱10에 들어 그 해 코미디 붐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기도 했다.
무대에만 서면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독설을 서슴치 않는 그이지만 무대 밖에서는 조용하고 겸손한 얼굴을 지닌 남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담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해 2004년 5월에는 자신의 유행어 "유감!"이라는 말을 할 때 지나치게 기합을 넣는 바람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을 정도.
이제까지 150여 명 이상의 유명인을 잘근잘근 씹어온 그는 '기타 사무라이'로서 미국에 진출해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이 "부시를 베고 말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브라운관과 음반 성공에 이어 세계 진출을 노리고 있는 그의 행보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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